세상구경

운달산 김용사에서

교매(喬梅) 2012. 5. 20. 09:53

 

 

운달산 산행을 마치고 김용사 절을 둘러 보았습니다.

 

 

문경시 산북면 김용리 운달산 기슭에 자리잡은 김용사는 꽤 유서깊은 절이었습니다.

 

 

신라 진평왕 10년(588년)에 운달조사가 건립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성철 서암 서옹 스님등 불교계의 고승들이 기거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문경시에서 문경아리랑과 문경새재옛길 문경지역산성 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사천왕이 나무가 아니라 돌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나무와 색깔을 입힌 건물이 대조적입니다.

 

 

수국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왼쪽에는 범종루가 보입니다.

 

 

가지런한 처마가 보기 좋습니다.

 

 

마주보는 색감을 입힌 또다른 처마와 조화롭습니다.

 

 

4월 초파일이 다가와 대웅전 앞 마당에는 연등이 형형색색 메달렸습니다. 

 

 

밤에는 등에 불을 켜는지 모르겠습니다.

 

 

불을 켠다면 아마도 볼만하겠습니다.

 

 

연등 아래 그림자도 가지런합니다.

 

 

참 곱습니다.

 

 

절은 비교적 한산합니다.

 

 

바람 한점 없는 풍경은 침묵을 지키고

 

 

세월의 무게만큼 빛바랜 나무기둥이 힘겹게 버티고 있었습니다.

 

 

절 뒤 산에는 소나무가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한결같이 인물이 훌륭한 소나무들 입니다.

 

 

뒤 늦은 오후 갈증을 달래주는 물 맛이 일품입니다.

 

 

건물 뒤쪽 담이 편안한 분위기 입니다.

 

 

기둥아래 벌이 집을 지었군요.

 

 

위에 서서 아래를 쳐다보았습니다.

 

 

신도들이 머무는 곳일까요?

 

 

한적한 오후 여유를 부려봅니다.

 

 

돌아 나오며 다시 한번 정면을 쳐다 보았습니다.

 

 

운달산과 함께 비교적 요란하지 않은 편안한 절인것 같습니다.

 

 

절 입구에서는 문경 특산물인 오미자 차와 엿을 팔고 있었습니다.

 

 

다기가 예뻐서 찍어봅니다.

문경은 전통 도요로도 유명한 고장입니다.

 

청죽이 오미자 엿을 사서 입안 달콤하게 마무리하며 돌아왔습니다.